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예비신랑 A씨가 올린 결혼식 축의금 정산 관련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측과 축의금 정산 방식을 정하는 과정에서 양가의 지원 및 회수 방식이 달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 집안의 경우 부모님 하객의 축의금은 부모님이 수령하고 본인 하객의 축의금은 본인이 갖는 구조다. 대신 부모님이 식대와 대관료 등 결혼식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신혼집 마련 시 추가 지원금을 보태주기로 했다.
반면 예비신부 집안은 부모님에게 들어온 금액을 포함해 발생한 모든 축의금을 딸에게 전액 넘겨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 외 별도의 결혼식 비용이나 신혼집 관련 집안 지원은 일절 없는 조건이다.
A씨는 두 가지 정산 방식을 두고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혼식 비용을 양가가 절반씩 부담하고, 각자 집안의 방식대로 축의금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예비신부는 직접 잔금을 치르고 축의금 전체를 수령하며, A씨는 부모님이 잔금을 치른 뒤 남은 차액을 가져가는 방식이 된다. A씨는 결국 양가에서 최종적으로 지원받아 들고 오는 금액의 차이가 생겨 향후 부부 간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가가 합의한 기준이라면 각자 집안 원칙대로 정산하는 것이 깔끔하다", "남성 측 부모님이 신혼집 자금을 더 보태주신다면 결과적으로 지원 규모는 비슷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 지원금을 명확히 구체화해 미리 산정하지 않으면 추후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며 사전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