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탈의실에 X싸고 튄 손님... 도리어 '노이즈 마케팅' 대박 난 옷가게

태국의 한 옷가게에서 화장실 이용을 거절당한 손님이 탈의실에 배변을 하고 달아났다가 청소비를 지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라용주 반창 지역의 한 옷가게에서 한 여성 손님이 매장 내 화장실 사용을 요청했으나, 점원 줌(49)은 내부 규정상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화장실 이용이 불가능해진 여성 손님은 이후 매장에 진열된 검은색 바지를 들고 옷을 입어보겠다며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여성이 매장을 떠난 직후, 점원 줌은 피팅룸 주변에서 심각한 악취를 맡았다. 내부를 확인한 결과 바닥에는 인분 잔해물이 남아 있었고, 해당 손님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점원은 즉시 여성이 타고 떠난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했으며,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손님의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바스티유 포스트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여성은 지난 23일 새벽 매장을 다시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 청소비 명목으로 2000바트(한화 약 8만 5천원)를 지불했다.


매장 매니저에 따르면 사건 전 술을 마신 사실은 부인했으며, 대신 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약물 복용 후 근육 약화와 어지럼증, 배설 조절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피팅룸에서 조절 능력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매장 측은 사건 당일 청소를 완료했으나 위생 우려를 완벽히 해소하기 위해 피팅룸 바닥 타일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현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해당 옷가게는 도리어 유명세를 탔다. 사건 현장을 확인하려는 방문객이 늘면서 매장 매출과 손님이 늘어나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