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제발 머리에만 쓰세요"... 공용 드라이어 비매너 논란

공공시설 내 공용 드라이어를 머리카락이 아닌 신체 민감 부위에 사용하는 일부 이용객들의 비매너 행태가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물품인 만큼 최소한의 위생 개념과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 시설 탈의실에서 공용 드라이어로 민감한 부위를 말리는 이용자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작성자는 요가센터 샤워실을 이용한 뒤 머리를 말리려 할 때마다 다리를 벌린 채 공용 드라이어로 특정 부위를 말리는 일부 이용자들을 목격했다며 강한 거부감을 토로했다. 위생상 찝찝함과 민망함 때문에 결국 공용 드라이어 사용을 포기하고 선풍기로 머리만 대충 말린 뒤 귀가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같은 공용 드라이어 사적 오남용 문제는 스포츠센터나 목욕탕,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단골 갈등 요소다. 머리카락을 말리는 용도로 제공된 물품을 발가락이나 사타구니 등 신체 다른 부위에 밀착해 사용하는 행위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교차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용 물품 사용에 대한 몰상식한 태도를 성토했다.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일수록 개인위생 에티켓 준수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시설 관리자 차원에서 공용 드라이어의 적정 사용 범위를 명시한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