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20대 아들·딸 셋 모두 '비혼' 선언... 그냥 다섯 식구가 한 집에서 평생 살기로 했습니다"

자녀 전원이 비혼을 선언하면서 한 지붕 아래 평생 함께 살기로 합의했다는 한 가장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20대 자녀 3명(2남 1녀)을 둔 가장이다. 


A씨는 최근 막내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다섯 식구가 함께 거주할 안양의 방 4개짜리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에 따르면 20대인 세 자녀 모두 앞으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이에 대해 A씨 부부 역시 장시간 대화를 거친 끝에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부부는 자녀들과 평생 한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받아들였다.


A씨는 부모와 성인 자녀가 계속 동거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이 없고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자녀들이 40대에 접어들 먼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는 막연한 고민을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치솟는 집값과 물가 속에서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공감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성인 자녀의 완전한 경제적·정신적 독립이 늦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나, 향후 부모의 노후 준비와 자녀들의 자립심 유지를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