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반려견의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매일 아침 담장 앞으로 찾아가 친구를 부르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해외 반려견 계정 '아폴로알래스카(@apolloalaska)'를 운영하는 견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든 리트리버 '아폴로'와 이웃집 반려견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폴로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매일 아침 이웃집 쪽을 향해 짖으며 인사를 건넸고, 이웃집 개 역시 마당으로 달려 나와 이에 응답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두 반려견은 울타리에 막혀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매일 아침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소통하며 각별한 친구 사이로 지냈다.
하지만 지난달 이웃집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면서 상황이 변했다. 친구의 죽음을 알 리 없는 아폴로는 변함없이 매일 아침 울타리 앞으로 달려가 이웃집을 향해 소리쳤다. 건너편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아폴로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친구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행동을 되풀이했다.
아폴로의 견주는 "진정한 우정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친구 왜 나타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아폴로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아폴로의 보호자는 아폴로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오는 10월 새로운 반려견을 입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