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유실·유기동물 24시간 긴급 구조·치료... '이곳'서 시작된다

제주 서귀포시가 보호자 없는 유실·유기동물의 긴급 구조와 치료를 24시간 체계로 운영한다.


지난 28일 서귀포시는 유실·유기동물 보호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의 구조 및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동물이 발견되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시는 야간 진료가 가능한 서귀포 시내 동물병원 2곳을 지정해 24시간 긴급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진료비는 시가 지정 동물병원에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지원 대상은 보호자가 없는 다친 유실·유기동물로 한정된다. 보호자가 있는 반려동물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민이 부상당한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접근하거나 옮기지 말고 유기동물 구조·포획팀에 신고해야 한다.


부상 동물은 흥분 상태나 통증으로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어 전문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민 안전과 동물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서다.


신고 시 발견 장소와 동물 상태를 담당자에게 자세히 전달하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 유기동물 구조·포획은 제주애니시스㈜가 담당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치료를 마친 동물은 제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다. 동물보호센터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입양공고를 올려 새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입양 시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시민의 빠른 신고가 구조와 치료의 첫걸음이 된다"며 "유기동물이 적기에 보호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탄탄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유실·유기동물 구조·진료 실적은 2023년 125마리, 2024년 204마리, 2025년 94마리다. 올해는 1~7월까지 49마리가 구조·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