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건곤감리가 어디 갔어?"... UAE 쉐이크쉑, 엉터리 태극기 굿즈 팔다 딱 걸렸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쉐이크쉑 매장에서 판매된 월드컵 기념 굿즈에 태극기가 심각하게 왜곡돼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 한인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아부다비 쉐이크쉑 매장에서 월드컵 세트메뉴 주문 시 제공되는 기념품에 각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한국의 태극기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굿즈에는 중앙의 태극 문양이 잘못 그려진 데다, 네 모서리에 반드시 위치해야 할 건곤감리(4괘)가 모두 빠져 있었다. 태극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가 누락되거나 잘못 표현된 셈이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한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에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쉐이크쉑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해당 굿즈의 제공을 즉시 멈추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쉐이크쉑의 롭 린치 최고경영자는 앞서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도 이런 굿즈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제공하는 건 월드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해당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자세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