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앙정부 신뢰도가 38개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30일 행정안전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조사와 비교해 신뢰도는 약 14%포인트, 순위는 9계단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호주(7위), 캐나다(8위), 일본(11위), 영국(25위) 등 주요 주요국들을 제쳤다.
전체 1위는 62%를 기록한 스위스가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정부 신뢰도는 40%다.
세부 지표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두드러졌다. 신규 측정 항목인 '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능성' 부문에서 59%로 2위에 올랐다. 정책 반영 가능성(3위), 민원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가능성(4위), 행정서비스 만족도(5위), 의료시스템 만족도(5위)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항목은 평균보다 낮게 평가됐다. 개인정보가 정당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가능성은 47%로 23위에 그쳤고, 교육 시스템 만족도 역시 51%로 23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정부 신뢰도는 과거 하위권에 머물러왔다. 2007년과 2011년에는 31위, 2013년 29위, 2015년 26위를 기록했다.
2017년 32위로 하락한 이후 2019년 22위, 2021년 20위, 2022년 7위로 상승세를 타다 2024년 15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번 2026년 조사에서는 51.03%를 얻으며 6위로 반등했다.
이 조사는 OECD가 2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제 설문조사다. 이번 조사는 회원국 33개국과 비회원국 5개국을 포함한 총 38개국에서 국가별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