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주말 전국 비 소식 "벚꽃 엔딩 오나"... 제주 최대 150mm 호우

벚꽃이 화려하게 기지개를 켠 서울 매헌시민의 숲 등 전국 곳곳에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온이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완연해졌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가 이어지고 있어 나들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일 밤부터 4일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며 "주말 나들이객들은 강수 예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는 금요일인 3일 저녁 제주와 전라권에서 시작해 4일 전국으로 퍼진 뒤 낮부터 차차 그칠 전망이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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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북부가 5~20㎜, 충청과 전북, 경북권은 10~40㎜다. 전남과 경남권은 20~60㎜, 지리산 부근과 제주는 30~80㎜의 비가 예보됐으며 제주 산지는 최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로 이미 꽃이 활짝 핀 남부지방과 제주의 벚꽃은 잎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축제장에 설치된 시설물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사고 우려 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남해상에서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 차질이 우려돼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주말 이후인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도 중부 지역에 비가 올 수 있으나 기상 상황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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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은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9~10일 사이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낮 기온은 중부 15도, 남부 20도 안팎으로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수치도 변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는 '나쁨' 수준을 보였고 충남과 전남 등도 점차 악화할 전망이다. 3일 역시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을 중심으로 '나쁨' 상태가 이어지며 영남권도 오후 한때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