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8일(토)

10개월 아기 등 전체 뒤덮은 점과 털... 암 위험 경고, 무슨 일?

영국에서 태어난 10개월 여아가 선천성 거대 멜라닌세포 모반으로 인해 등 전체가 큰 점으로 덮여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작년 5월 영국 플리머스에서 태어난 여자아기 메이시 마이는 출생 당시부터 등에 거대한 점을 지니고 있었다고 보도됐다.


 더선


메이시가 가진 이 점은 선천성 거대 멜라닌세포 모반으로 진단됐다. 선천성 모반은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양성 점을 의미하며, 그 중에서도 거대 선천성 멜라닌세포 모반은 크기가 매우 크고 고위험군에 속한다.


특정 부위에 멜라닌세포가 과도하게 집중되어 검은색을 띠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선천성 거대 멜라닌세포 모반은 흑색종이라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시의 모반은 등 전체는 물론 복부 측면, 다리 상부, 팔 상부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가장 큰 모반 부위에 통증을 수반하는 7개의 병변이 발생했고, 이 병변들에서 출혈 증상까지 나타났다는 점이다.


 더선


병원 측은 악성 종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7개 병변 중 1개가 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정했다.


메이시의 어머니 케이틀린은 "임신 중에는 모든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고, 초음파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어서 아이가 이런 질환을 앓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케이틀린은 또 "앞으로 수개월간 아이 모반의 출혈 상태와 크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기가 누워있을 때는 물론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등을 계속 비비는 등 피부가 매우 민감한 상태"라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