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호프의 시대 끝?"... 이마트서 국산 맥주 제치고 매출 1위로 오른 '이 주류'

국내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에서 주류 판매 역사상 전례 없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수십 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국산맥주를 위스키가 제치고 주류 매출 비중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트레이더스 주류 매출 비중에서 위스키가 24.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산맥주는 23.8%로 2위로 밀려났으며, 와인 19.7%, 소주 14.5%, 수입맥주 1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22년 국산맥주 매출 비중은 24.3%, 위스키는 17.9%였으나 점진적으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위스키는 2022년 전년 대비 51.4% 급증하며 2위로 올라선 후, 2023년 25.2%, 2024년 16.6%, 2025년 5%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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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고물가 상황에서 프리미엄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형마트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2022년 5만원 미만 저가 위스키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10만~20만원대 중·고가 프리미엄 위스키가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소비 패턴의 고급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약 320만병, 1000여 종의 위스키를 판매했습니다. 


뉴스1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위스키 상품 구성을 갖춘 것으로, 이마트의 통합 매입 전략이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마트 앱 기반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도 위스키 인기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