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서울 한파 증명하려 일본 기자가 2시간 동안 도전한 '한강 라면 얼리기' 챌린지

일본 TBS 뉴스 기자가 서울의 극심한 추위를 실험으로 증명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22일 일본 TBS 뉴스 'N스타'는 방송에서 일본 전역을 강타한 장기간 한파를 다루면서 한국의 추위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13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서울에 파견된 일본 기자는 롱패딩을 착용한 상태로 편의점에서 한강 라면을 구입해 조리했습니다. 


TBS


기자는 "한국의 추위가 얼마나 심한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의 대표 음식인 한강 라면을 준비했다"며 "라면이 얼어붙는 시간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험 결과 라면은 2시간 후 젓가락으로 집은 면발이 그 형태 그대로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기자는 "라면이 마치 조각품처럼 변했다"며 놀라워하면서 얼어버린 면발을 손으로 떼어냈습니다. 이어 "시간이 정지한 듯 젓가락이 허공에 떠 있는 모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자는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맨손으로 얼어붙은 라면을 시식하며 "완전히 얼었다. 씹어봐도 가루 같은 맛만 난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한강 라면이 아니라 한파 라면이다", "현재 추위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런 날씨에 젓가락 들고 2시간 기다리다니"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북쪽 한기의 영향으로 지난 20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오는 26일 월요일부터 기온 상승과 함께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