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시민들이 건네는 따뜻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아이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기를 동반한 부모에게 보여주는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생기니까 사람들이 다 친절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인터넷과는 달리 현실은 아기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따뜻하다"며 자신이 직접 경험한 훈훈한 일화들을 공유했습니다.
A씨가 소개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일상 곳곳에서 아기를 동반한 부모를 향한 세심한 배려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씨는 "문신 있던 30~40대 헬스남이 아기 안고 가는 걸 보더니 황급히 담배를 끄고 손 부채질을 했다"며 "어딜 가나 문을 열어주거나 문을 잡아주는 분이 너무 많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씨는 "목례만 나누던 18층 아주머니는 아기랑 먹으라며 복숭아 한 상자를 주셨고, 카페 알바생은 '아기가 너무 예뻐요'라며 마카롱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네 편의점 아주머니는 유기농 주스를 주머니에 쑤셔 넣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점 사장들의 아기 사랑도 각별했습니다. A씨는 "중국집 사장님이 '내가 아기 한 번 안아봐도 되냐'며 직접 30분간 놀아주셨다"며 "마트 아주머니는 '아기 춥다'며 양말 신기라고 호통칠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인터넷은 삭막 그 자체인데 현실은 아직 따뜻하다"며 "사람들의 배려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뚝뚝한 분들도 아기 보면 얼굴이 달라진다", "아이 있는 부모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큰 위로가 된다", "현실은 생각보다 따뜻하다", "나도 조카 데리고 나갔을 때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 웃어줬다" 등 인터넷으로 비춰지는 세상보다 현실은 더욱 따뜻하다는 A씨의 말에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