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신지, '♥문원'에 포르쉐 선물... "생명 지켜준 차, 타자마자 엄청 울었다"

가수 신지가 15년간 애용해온 포르쉐를 정리하며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15년간의 애증이 담긴 포르쉐 팔고 새로운 차 구입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신지는 이날 새로 구입한 중고차를 픽업하러 매장을 찾았습니다.


Youtube '어떠신지'


신지는 "오늘 새 차를 가지러 간다. 애마를 15년 탔더니 오늘 내일 한다. 더 이상 탈 수 없을 것 같아서 안전을 위해 중고 포르쉐를 하나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차량은 이전과 동일한 기종인 포르쉐 카이엔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비 남편인 가수 문원은 "신지가 전 차를 정말 애지중지 탔다. 어떤 마음으로 바꾼지 알고 있다. 앞으로 이 차가 신지씨를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지는 차량 교체와 함께 겪은 감정적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가 서울 집을 정리가 안되고 광주에 왔다. 다른 사람이 집을 사서 계약서 쓰고 다 정리하는 날, 차 타자마자 엄청 울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신지는 "내가 8~9년 산 줄 알았더니 2013년부터 살았더라. (문원이) 나보고 왜 우냐고, 그 집에 너무 많은 추억이 있었다. 안 좋은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어떠신지'


이전에 타던 포르쉐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신지는 "그래서 저 차도 사실은 보내는 게 맞는데 못 보내겠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예비신랑 문원은 "제가 끝까지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지는 "이 사람한테 내가 부탁했다. 내 생명을 살린 소중한 차니까 챙겨달라고. 나보다는 차에 대해서 더 빠릿빠릿하게 잘 아니까"라며 이전 포르쉐를 문원에게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신지는 과거 첫 차를 운전하던 중 겪었던 아찔한 사고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진짜 흉기가 그 쇠떼기가 날아왔다. 딱! 소리가 났는데 일단 얼굴 쪽으로는 안 왔다. 근데 승용차라고 생각하면 딱 얼굴 위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지는 "운전석 앞에가 거의 반파. 그때 고속도로 관리하는 경찰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도 직접 찾아가고 결국에는 보험처리 받았다"며 사고 처리 과정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너무 아끼던 찬데 속상했다. 한동안은 낙엽만 날아다녀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운전을 못했다"고 당시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