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 매장에 '개인용 데스크톱·프린터·멀티탭·칸막이 사용 금지' 안내문을 내걸며 사실상 '카공족 제재'에 나섰습니다.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에게는 소지품을 챙기도록 권고하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분위기로 '카공족의 성지'로 불렸지만 일부 고객의 과도한 이용이 문제로 떠오르자 질서 유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진학사 캐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주 1회 이상 카페에서 공부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10%는 '주 5회 이상' 카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카페를 찾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집중이 잘 돼서'가 58%로 1위, '집·독서실보다 덜 답답해서'가 38%로 2위을 차지했습니다.
카공족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트렌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는 여전히 카공 진화적인 좌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투썸플레이스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1인석부터 단체석, 커뮤니티룸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투썸 2.0 강남점'에는 오픈형 1인석을 마련해 여유롭게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경기광주쌍령DT점'은 칸막이형 좌석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국회의사당역점'은 조용한 조도와 여유로운 동선으로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습니다.
단체 고객을 위한 좌석 구성도 눈에 띕니다. '부산금정산성점'은 넓은 창가 소파석에 앉아 함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광화문점'은 원형 소파 구조로 단체석임에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부 매장은 소규모 회의나 스터디를 위한 '커뮤니티룸'을 운영합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점', '국회의사당역점' 등 주요 지점에는 빔프로젝터 등 회의용 설비가 마련돼 있으며,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팀 미팅, 발표 준비,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 공간은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회의하기 좋은 카페'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썸플레이스 다양한 좌석은 고객이 혼자 머물든, 함께 모이든, 어떤 형태로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스터디존 있는 카페 추천해달라", "작업하기 좋은 매장 리스트 공유한다" 등의 후기가 올라오며 '카공족 성지'로 불리는 투썸 매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