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평일 오전임에도 투썸플레이스 팝업존 앞에는 이른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모두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디저트 '떠먹는 아박'을 직접 만나보기 위해서입니다.
2015년 첫선을 보인 '아박(아이스박스)'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블랙쿠키를 층층이 쌓은 투썸의 대표 디저트입니다. '떠먹는 케이크'라는 신문화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지난해에는 '떠먹는 베리쿠키 아박', '떠먹는 로투스 아박'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연간 600만 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이번 팝업의 핵심 키워드는 '아박몬'입니다. 국내 그래픽 디자이너 차인철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캐릭터로, 스푼을 휘두르는 '달콤한 전사' 콘셉트를 담았습니다.
팝업존은 전체적으로 아박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감각적인 비주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한쪽에는 대형 아박몬과 대형 말차 홀케이크 인형이 포토존을 이루고 있어 MZ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팝업 메뉴는 시그니처 3종(아박몬, 말박몬, 베박몬)과 팝업 한정 스페셜 3종(마멜몬, 피넛몬, 민초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멜몬'은 초코 마쉬멜로우에 럼 마스카포네 크림을 더해 달콤한 풍미를 극대화했고, '피넛몬'은 피넛버터 크림에 블루베리 콩포트를 더해 고소함과 산미의 조화를 선보입니다.
'민초몬'은 이름 그대로 상쾌한 민트 초코 크림과 초코칩의 조합으로 '민초단'을 겨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팝업 첫날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는 전언입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떠먹는 말차 아박'이 홀케이크 형태로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말차 아박은 지난 7월 출시 직후 일평균 1만 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달콤쌉쌀한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디저트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고객 김모 씨는 "아박은 원래 자주 사 먹었는데, 비주얼까지 예쁘니 인증샷까지 찍을 수 있어 훨씬 재밌어요. 민초몬은 꼭 다시 먹고 싶어요"라며 웃었습니다.
이번 팝업은 '아박'이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브랜드 관계자는 "10년간 사랑받은 시그니처 디저트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해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현대 서울이라는 입지 또한 상징적입니다. F&B 트렌드의 격전지라 불리는 만큼, 이번 팝업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소비자들과 브랜드 팬덤이 한데 모이는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디저트 '아박'으로 소비자와 교감하고, MZ세대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투썸 디저트가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박 팝업스토어는 오는 11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팝업존에서 운영됩니다. 팝업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제품 구매 시 받은 엽서의 안내에 따라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24K 금수저(3명) ▲2등 아박 홀케이크 쿠폰(20명) ▲3등 떠먹는 아박+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명)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