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과의 15년 만의 재회, 엘리엇 페이지의 특별한 소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의 15년 만의 재회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된 '뉴욕 코믹콘' 행사에서 이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관객들과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관한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페서 X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도 함께 참석했으며, 팟캐스트 진행자 조쉬 호로위츠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내년 개봉 예정인 '더 오디세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0년 개봉작 '인셉션' 이후 무려 15년 만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다시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놀란 감독이 날 떠올려주고 다시 함께 작업해 보자고 제안을 해줘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성장과 함께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
엘리엇 페이지는 이전 작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인셉션' 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고 그 영화의 일원이었던 게 자랑스러웠기에 이번에도 다시 만나 대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금의 난 스스로에 훨씬 편안해진 상태이기에 프로젝트가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며 "지금의 나로서, 다시 놀란 감독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론 큰 의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엑스맨' 시리즈, '주노', '인셉션', '사랑이 필요할 때'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는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전환했으며, 이름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습니다.
당시 그는 애플TV+ 토크쇼 '오프라 컨버제이션'에 출연해 "(수술 이후) 이제서야 내 진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메로스 서사시 원작의 대작 '더 오디세이'
엘리엇 페이지가 현재 촬영 중인 '더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열세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더 오디세이'에는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젠데이아,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오, 존 번탈, 베니 사프디 등 화려한 캐스팅진이 참여합니다.
영화는 2026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