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내려온 물폭탄, 주차장이 세차장?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건물에서 벌어진 황당한 광경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호스로 물을 뿌려 아래 주차된 차량들을 적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신개념 민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옥상에서 물 뿌려 아래 차량 세차하는 황당 광경'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빌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물이 쏟아지는 영상이 담겼습니다.
제보자는 "광주 북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주민이 호스로 물을 뿌리며 차량을 세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아래 주차된 차량들까지 물을 뒤집어쓰는 황당한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영상 속에서는 옥상에서 뿌려진 물이 건물 옆 도로에 주차된 여러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적시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같은 행동이 의도적인 세차 목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창의적인 민폐" vs "의도치 않은 실수"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옥상에서 다른 이유로 물을 사용했는데, 의도치 않게 아래 주차된 차량에 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이러한 행동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주변 차량들은 간접적으로 물에 맞아 얼룩 생길 것", "옥상의 공용 호스로 물 쓰는 것 같은데 입주민 관리비로 수도세 내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냐", "창의적인 민폐다", "남의 차 얼룩지겠네", "차에 물 주는 것도 아니고 물만 뿌리면 세차가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