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아기천사 태어났어요"... '소음 양해 부탁' 편지에 이웃들이 남긴 메시지

아파트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


한 아파트에서 신생아 부모가 남긴 정중한 양해 편지가 이웃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로 가득 채워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의 따듯한 축하"라는 제목과 함께 손편지 사진이 공유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신생아 부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인 것으로, 지난 9월 12일에 태어난 아기의 소식을 전하며 혹시 모를 울음소리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편지에는 "저희 부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곤 합니다. 혹여 늦은 시간에 시끄럽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정중한 부탁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진심 어린 메시지는 아파트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곧 편지는 이웃들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웃들의 따뜻한 응원


이웃 주민들은 편지 여백에 "축하합니다!", "아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저희도 응원할게요"와 같은 축하 메시지를 빼곡히 적어 넣었습니다.


단순한 글자에 그치지 않고 귀여운 스티커를 붙이거나 "육아 파이팅"이라는 짧지만 힘이 되는 격려의 말도 남겼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 이웃이 남긴 "공주님인가요, 왕자님인가요?"라는 다정한 질문과 그 아래 부모가 답한 "공주님입니다"라는 짧은 대화였습니다.


이렇게 한 줄 한 줄 모인 메시지들이 종이 가득 따뜻한 마음을 채우며 아파트 공동체의 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아파트라면 서로 배려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세상에 이런 따뜻한 이웃이 있다니 감동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이 정이 있다", "부부와 이웃들 모두 현명하다"라는 댓글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