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제작비 2억' 연상호 감독 영화 '얼굴', 100만 관객 돌파... 누적 매출액 102억원

연상호 감독의 저예산 영화 '얼굴', 100만 관객 돌파 쾌거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 기준 '얼굴'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 '얼굴'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전각 분양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개봉 이후 꾸준한 호평과 입소문을 타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100만 관객 돌파는 독립영화계에서 큰 의미를 갖는 성과입니다.


저예산 독립영화의 놀라운 흥행 성적


주목할 점은 '얼굴'의 제작비입니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홍보 비용 등을 제외하고 영화를 만드는 데만 쓴 비용)는 약 2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누적 매출액 약 102억 원을 넘기며 50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급사 측은 "이는 추석 연휴의 다채로운 경쟁작들 사이에서 이뤄낸 결과이자, 연상호 감독의 의미 있는 도전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의미를 밝혔습니다.


영화의 주역들도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직접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적은 100만 관객 기념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진행하는 무대인사에서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얼굴'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