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 56억원 손실 고백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 토로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 투자와 지인들에게 빌려준 돈으로 총 5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4일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채널에 게재된 '주식으로 인생 박살... 56억 잃은 남자, 충격적인 근황...' 영상에서 조영구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조영구는 "요즘 일이 없어 어렵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인들에게 빌려준 35억원을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하지만 조영구는 "이건 돈을 날린 게 아니다. 언젠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니까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습니다.
김현욱이 대본을 확인하며 "(주식으로) 21억원을 손해 봤다고 돼있는데, 빌려준 돈 35억원과 합쳐 (손해액이) 56억원이 된 건가"라고 놀라워하자, 조영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인정했습니다.
주식 투자 실패담과 후회의 목소리
조영구는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미치겠다. 나는 돈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 전에 돈 빌려 간 사람들이 잘 되길 기도한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조영구는 자신의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는 평생 주식을 엄청 했다. 지금 통장을 보니 25억에서 4억 5천이 남았더라"며 주식 투자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영구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주식할 때 2천만원을 넣었는데 보름 만에 1천만원을 벌면서 '돈을 이렇게 쉽게 벌 수 있는 거구나'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 이후로 주식에 미치게 됐다. 첫발을 잘못 디뎠다"며 깊은 후회를 표했습니다.
조영구는 "(주식할 돈으로) 땅을 샀으면 돈을 많이 벌었을 거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해 오랜 기간 다양한 방송 MC로 활약했습니다. 2007년 쇼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정우 군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