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이정재, 아시아 영화계 최고 권위상 수상의 영예
배우 이정재가 한국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 권위 있는 상을 받았습니다.
찰리 채플린 어워드는 뉴욕 링컨 센터 필름에서 매년 시상하는 영화계 최고 권위의 평생 공로상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이 신설된 이후 홍콩 배우 렁치우와이(양조위)를 필두로 중국의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감독, 대만 배우 린칭샤(임청하) 등 중화권 영화인들이 연이어 수상하며 상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아시아 영화 예술의 대표주자
주최 측은 이정재가 전 세계 관객과 연결되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권 영화 예술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정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이자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수상하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이 상을 주신 만큼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올해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정재는 내달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