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한중 푸바오 귀한 추진위원회' 출범

푸바오 귀환을 위한 민간 외교 활동 본격화


세계나눔축제연합(이사장 이정열)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한국 귀환을 위한 '한중푸바오귀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 위원회는 단순한 동물 반환 요청을 넘어 국민 정서를 기반으로 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국제 여론 형성에 나서게 됐습니다.


세계나눔축제연합


이번 추진위원회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의견을 통합해 푸바오 귀환 문제를 한국의 공식적인 외교 의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귀환 문제는 단순한 감성적 요구가 아닌 한중 관계 발전의 중요한 외교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첫 걸음마부터 먹이 먹는 모습, 장난스러운 눈빛까지 모든 성장 과정이 국민과 공유되며 '국민 아이돌 판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푸바오 / 뉴스1


그러나 국제협약에 따라 지난해 중국으로 이송된 이후 많은 국민들이 아쉬움을 표하며 귀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과 지지 확산되는 푸바오 귀환 운동


최근 1년 동안 푸바오 귀환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8차례나 진행되었으며 10만 명 이상이 이에 동의했습니다. 


Weibo


또한 푸바오 관련 영상은 유튜브와 SNS에서 누적 5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단일 영상만으로도 2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에버랜드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나눔축제연합은 주중 한국대사관, 중국 외교부, 한국 외교부와 대통령실, 국회, 지자체, 삼성그룹과 에버랜드 경영진 등 관련 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선수핑기지에서 대나무 먹방 중인 푸바오 / 뉴스1


세계나눔축제연합은 온라인 서명 운동을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 캠페인과 국제 홍보 활동을 통해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이정열 이사장은 "푸바오 귀환 요구는 단순한 감성이 아니라 한중 관계 발전의 외교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