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민낯인데 5번이나 "화장 지워라"...어린 시절 사진으로 자연미 입증한 여대생

자연미인 논란 속 대학 입학 성공


중국의 한 여학생이 화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학 입학 시험 중 메이크업을 지우라는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후신이라는 이름의 이 여학생은 올해 1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전파대학교(CUC) 방송 진행 예술 전형 시험에 응시했는데요.


웨이보 캡처


후신이는 민낯 상태로 시험장에 입장했지만, 시험 감독관들은 그녀가 화장을 했다고 의심하여 무려 다섯 번이나 메이크업을 지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져 한 감독관은 그녀의 속눈썹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당겨보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의심에도 불구하고 후신이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녀는 총점 274점으로 수석을 차지했으며, CUC의 전공 시험에서도 83.07점을 받아 전국 17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중국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CUC는 수많은 유명 앵커를 배출한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고난 미모와 성형 의혹


웨이보 캡처


후신이는 최근 개강식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입학 성공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녀의 뚜렷한 이목구비로 인해 성형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후신이는 "진짜 안 했다"며 "이젠 제발 그런 질문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쌍꺼풀과 작은 얼굴, 높은 콧대 등 뚜렷한 이목구비가 타고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미인'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후신이는 연예계 진출 가능성에 대한 소문도 있었지만, "영화나 드라마 출연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를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성형 관련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후신이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녀는 "한때 밤잠을 설치게 했던 루머들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쌍꺼풀은 그렇다 치고, 눈 밑 지방도 자연산이 맞나?"라는 의심부터 "예쁘긴 한데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있다"는 의견, 그리고 "성형했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성형해도 저렇게는 안 될 듯. 그냥 질투일 뿐이다"라는 옹호의 목소리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