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집행관에게 성희롱 당한 충격적 경험 폭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과정에서 집행관으로부터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양치승의 유튜브 채널에 '체육관 철거하던 그 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이 영상에는 전세사기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하게 된 양치승이 집행관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건과 관계자들에게 운동 기구를 도둑맞을 뻔했던 일화가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양치승은 영상에서 "강제 집행이 곧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빨리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도 미리 팔고 준비하는 찰나에 진짜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강제 집행하러 들어왔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양치승에 따르면 강제 집행은 7월 초쯤에 이루어졌으며, 집행관들은 일주일 만에 체육관을 비우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에 대해 항의하여 결국 7월 말로 폐업 날짜를 조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집행관의 부적절한 언행과 CCTV에 담긴 증거
양치승은 "이거를 얘기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강제 집행하러 온 날 집행관 3명이 체육관을 찾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집행관 3인이 복싱장에 들어와서 나와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이 저한테 '오 피지컬 좋은데? 가슴 좀 확 만져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상황은 체육관 CCTV에 그대로 녹화되어 있어 더욱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양치승은 "내가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다. 강제 집행이 들어오니까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어서 그걸 참았다"며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 집행관이 가슴을 한번 만져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말이 되냐"고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양치승은 해당 집행관에게 "진짜 그러시면 안된다. 상대방은 피 말리게 힘든 상황인데..제가 진짜 참는거다. 다른 데 가서는 실수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헬스장 폐업 과정에서 겪은 또 다른 피해
양치승은 헬스장 폐업 이후에도 어려움이 계속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운동기구를 구매하러 온 사람들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헬스장 바닥을 살펴보다가 갑자기 바닥 매트를 뜯어갔으며, 자신들의 행동이 CCTV에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급기야 CCTV를 뽑아버리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합의한 물건 외에도 여러 물건을 무단으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양치승은 "비싼 거 가져가라고 그냥 준 것도 많은데 저렇게까지 하느냐"며 어이없어했습니다.
그는 "피해 사실을 알고 문자하고 전화를 해도 안받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제야 핑계를 대면서 돌려주더라.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지인이 "너무 고생 많다. 그만 고생해도 될텐데"라고 안타까워하자, 양치승은 "당하고 겹치고 업치고 인생이 끝이 안난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양치승은 건물 임대 사기로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후 결국 헬스장을 폐업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