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유튜브 채널에 이병헌 얼굴 블러 처리한 데이트 영상 공개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이병헌과의 로맨틱한 이탈리아 데이트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여전히 이병헌의 얼굴에 '블러'가 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23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준후야 너희 엄마 아빠 데이트한다. MJ BH 휴일 엿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요. 이 영상에서 부부는 아름다운 베네치아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이병헌의 얼굴은 철저하게 블러 처리되어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는 이민정이 이전에 공약했던 '구독자 50만 명 달성 시 이병헌의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약속 때문인데요. 현재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41만 명으로,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세계적 인기 '오징어 게임' 스타 이병헌, 베네치아에서도 인기 실감
베네치아 골목길을 거닐던 중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벌써 100유로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민정은 "마스크 벗은 남편을 사람들이 알아볼 때마다 제가 10유로씩 준다고 했는데 벌써 100유로가 넘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위력을 간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정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도 알아보는 게 신기하다. 외국 사람들은 동양인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할 텐데도 잘 알아본다"며 남편의 글로벌 인지도에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해외 팬들이 계속해서 이병헌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민정은 "(줘야 할) 돈이 또 늘었다. 공약을 잘못 걸었다"며 유쾌하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 날 부부는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물인 곤돌라에 탑승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이병헌의 얼굴은 여전히 블러 처리되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혹시 블러 처리 풀릴 수도 있으니까 예쁜 표정 좀 지어봐라"고 말했고, 이에 이병헌은 입을 쩍 벌리며 유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 역시 블러 처리되었습니다.
이민정 유튜브 제작진은 "(이병헌 얼굴을) 저희만 봐서 진짜 너무 죄송하다"는 재치 있는 자막을 삽입했습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하여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