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2025 세계불꽃축제 '뷰맛집'으로 꼽히자 20만원짜리 '유료 좌석' 판매하는 스타벅스

한강 한눈에 담는 '골든 뷰 존'...20만 원에도 매진


'2025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22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7일 열리는 불꽃축제를 맞아 한강 조망 좌석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스타벅스


이번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좌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본래 26일 자정까지 신청 가능했으나, 선착순 접수로 인해 이른 시각에 종료됐습니다.


좌석은 전망에 따라 '골든 뷰 존', '실버 뷰 존', '카페 존'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정면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골든 뷰 존'은 2인 기준 최소 2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세트에는 맥주 4잔 또는 음료 2잔에 케이크와 스낵, 텀블러 등이 포함됩니다.


일부 시야 제한이 있는 '실버 뷰 존'은 15만 원, 한강 반대편 여의도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존'은 10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모든 좌석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최대 3시간 동안만 머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최소 세트 금액을 결제하지 않으면 좌석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스타벅스 "예약제 운영은 안전·편의 고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여의도한강공원점을 방문하시는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 및 매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꽃축제 해당 시간 예약제로 운영한다"라며 "스타벅스는 한정된 매장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일부 매장을 예약제로 운영해온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예약은 오픈 당일 마감되었으며, 해당 시간대에만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으로 편의를 더했다. 세트 상품은 음료, 푸드 및 MD와 더불어 증정품까지 수령할 수 있어 책정된 금액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1


한화 불꽃축제, 2000년대부터 이어지는 국내 대표 무료 행사


한편 한화 불꽃축제는 1999년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2000년부터 매년 100억 원 규모의 비용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투입되며, 지금은 서울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안전 인력만 3700여 명이 투입되고 관련 예산이 3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3개 팀이 참여해 약 70분간 불꽃쇼를 선보입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이 축제의 경제적 파급력은 1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3년 한화 불꽃축제 설문조사에서는 직접적 경제효과만 29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제공 = 한화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