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박연수, 'JYP 러브콜 거절' 딸 송지아에 "쉬운 길 두고 왜 어려운 길 갈까" 발언 논란

박연수, "연예계는 쉬운 길" 발언 논란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의 진로 선택에 관한 소회를 SNS에 공유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연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딸 송지아가 연예계 대신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쉬운 길 두고 왜 이 어려운 길을 가냐"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계가 과연 쉬운 길이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Instagram 'yeonsu_park0405'


박연수는 해당 게시물에서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히며 촬영하는 게 엄마는 너무 재밌었는데, 지아는 '골프가 백 배 쉽고 재밌다'고 했다. 그날 알았다. 내 딸은 진심으로 골프를 좋아하는구나"라며 딸의 선택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성적이 안 나오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쉬운 길 두고 왜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라는 표현으로 연예계와 골프 선수의 길을 비교했습니다.


송지아, JYP 러브콜 거절하고 골프 선수의 길 선택


송지아는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아버지 송종국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방송 이후 뛰어난 외모로 '걸그룹급 비주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예계 데뷔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대형 기획사 JYP에서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송지아는 이를 거절하고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Instagram 'yeonsu_park0405'


박연수의 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광고 촬영 중인 송지아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송종국과 박연수의 장점을 고루 물려받은 훤칠한 비주얼로, 카메라 앞에서 프로다운 포즈를 취하며 '연예인 끼'를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송지아는 연예계 대신 골프를 선택했고, 최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으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박연수는 "텐션이 좋은 네가 차분해지기까지 6년... 아직도 멀었지만 단 하나 너의 골프 사랑은 인정한다!"라며 딸의 선택을 응원하는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엇갈려... "연예계도 치열한 경쟁의 장"


Instagram 'yeonsu_park0405'


논란이 된 것은 박연수가 연예계를 '쉬운 길'로 표현한 부분이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계도 치열한 경쟁의 장"이라며 박연수의 발언이 경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예계 진출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편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부모 입장에서 골프가 더 어려운 길이라는 의미로 한 말일 것"이라며 박연수를 두둔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인지도가 있는 송지아에게 연예계 진출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는 점과 골프 선수로서의 길이 더 험난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