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함, 키 193cm 성장 비결은 '지렁이즙'?
배우 박서함이 자신의 훤칠한 키의 비결로 어린 시절 마셨던 '지렁이즙'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박서함은 자신의 독특한 성장 비화를 공개했는데요.
프로필상 193cm의 장신인 박서함은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의 "도대체 뭘 먹고 그렇게 컸냐"는 질문에 "옛날에 우유 급식 있지 않냐. 남은 것까지 챙겨 먹을 정도로 우유를 좋아했고, 시금치도 잘 먹었다"며 어린 시절 식습관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은 키가 작은 편이다. 아버지는 160cm대, 어머니는 160cm가 조금 안 되신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큰 키가 유전적 요인보다는 식습관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습니다.
할머니의 특별한 보양식, 지렁이즙의 비밀
이에 송은이가 "어디서 지렁이를 먹고 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하자, 박서함은 놀라운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제가 어릴 때 밥을 정말 안 먹고 군것질만 좋아해서 할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그래서 지렁이를 잡아 믹서에 갈고, 물에 섞어 즙처럼 만들어 매일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박서함은 "어릴 땐 뭣 모르고 그냥 마셨는데, 나중에 '내가 뭘 먹고 이렇게 컸지?' 하고 생각해보니 그 기억이 떠오르더라. 그게 단백질이지 않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송은이는 "그게 상당한 보양식이지 않냐. 그래서 식용으로 키워서 탕으로도 만든다"면서 "무던해도 진짜 무던한 것 같다. 가리는 게 없어 보인다"고 감탄했습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로운은 "지렁이는 가릴 만한 음식이지 않냐. 흙맛 날 것 같다"라며 재치 있게 반응했습니다.
박서함은 지렁이즙의 맛에 대해 "묽은데 히비스커스 차 같은 맛"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편, 박서함과 로운은 오는 9월 26일 디즈니+ 드라마 '탁류'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