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의료 사례: 중국 남성 뇌에서 18cm 기생충 발견
중국 광동TV가 최근 충격적인 의료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후난 출신의 한 남성의 뇌 속에서 무려 18cm 길이의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되어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지난달 30일 광동TV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특이한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왼쪽 눈을 스쳐 지나가는 모자이크 같은 형체가 시야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상 증세를 느낀 그는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으나 눈 자체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MRI 검사에서는 뇌 속에 이물질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는 시력 불편 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수술을 미루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생명을 위협한 기생충과 긴급 수술
상황이 급변한 것은 지난 7월이었습니다.
남성은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입에 거품을 물며 경련 증상을 보여 응급 상황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의료진이 실시한 정밀 검사 결과, 그의 뇌 속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의료진은 즉시 개두 수술을 통해 18cm 길이의 기생충을 제거했습니다.
의료진과의 면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과거에 건강과 기력 보충에 좋다는 말을 듣고 뱀의 쓸개를 그대로 삼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의사는 "뱀 쓸개를 생식한 것이 스파르가눔증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체내로 들어간 유충이 시간이 지나면서 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위험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정제되지 않은 물을 마시지 말고, 생고기 섭취를 피하며, 생고기가 상처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