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오리온 '고래밥'에 훈민정음, '초코송이'에 덕온공주 친필... 새 옷 입었다

고래밥에 훈민정음, 초코송이에 덕온공주 친필


편의점·마트 등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특별한 옷을 입었습니다.


11일 오리온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국 문화 열풍 속에서 오리온 대표 간식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통해 옛한글 서체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오리온


이번 한글날 한정판 2종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한글 서체를 제품명에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려 있는 '월인석보' 속 네모반듯한 판본체가 적용돼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초코송이에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조선시대 마지막 적통 공주, 덕온공주가 직접 필사한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친필 서체가 들어가 한글 서예의 우아한 매력을 전해줍니다.


추억 간식이 '한글 레어템'으로


오리온


특히 두 제품 모두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외국인도 쉽고 재미있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갖고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한글의 매력을 가장 조화롭게 보여줍니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오리온 공식 사회관계망(SNS)에 친구를 소환해 한정판 출시 소식을 알리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초코송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먹거리에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