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60억원에 매입한 '타워 432' 매각 추진
배우 박중훈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타워 432' 빌딩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지난 9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박중훈이 최대 주주로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 일상실업은 최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강남권 대표 알짜 빌딩으로 평가받는 타워 432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타워 432는 지상 14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센터필드 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2호선·수인 분당선 선릉역이 도보권에 있어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로 주목받는 박중훈 빌딩
이번 매각 소식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박중훈의 초기 매입가와 현재 예상 매각가의 큰 차이 때문입니다.
박중훈은 2003년 해당 건물을 60억원에 매입했으며, 2014년에는 약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대형 건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현재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어 부동산 투자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중훈은 과거 2013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수백억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낭비하고 살진 않아 많이 모을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타워 432는 과거에도 매각을 검토하다 철회한 이력이 있으며, 화천대유 연루 의혹을 받았던 건물로 알려져 이번 매각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