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오늘(9일)은 길냥이에게 츄르 건네주는 '한국 고양이의 날' 입니다

길고양이의 생명을 존중하는 '한국 고양이의 날'


"우리 무릎 아래는 전쟁터예요"라는 말은 사람 무릎 밑 크기인 길고양이들의 험난한 삶을 빗댄 표현입니다.


오늘(9일)은 길고양이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한국 고양이의 날'입니다.


길고양이 전문가이자 고양이 전문작가인 고경원 씨가 2009년에 처음 창안했습니다.


한국 고양이의 날이 9월 9일로 지정된 이유는 '고양이의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속담에서 유래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경원 씨는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을 모두 누리길 기원하는 마음에 한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는 고양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갖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키며 어렵사리 살아가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직면한 현실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


수천 마리의 길고양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양실조, 질병 등으로 비명횡사하는 길고양이의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길고양이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이들의 '학대' 또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길고양이를 사랑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만 오늘 만큼은 전쟁터 같은 길거리를 헤매는 고양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빌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