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공중 화장실 '전기' 끌어쓰는 캠핑카, '호스' 연결해 물까지 끌어쓰고 있네요"

캠핑카 이용자의 공중화장실 물 무단 사용 논란


충남 당진에서 한 캠핑객이 공중화장실의 물을 호스로 끌어다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진 공용화장실 물 도둑 캠핑카. 호스 연결해 물 절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작성자는 "화장실 전기를 무단 사용하더니, 이제는 화장실 물까지 호스로 연결해 몰래 사용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작성자는 "당진시가 CCTV 확인 후 법적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공개해 캠퍼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공공시설 무단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공개된 사진에는 충남 당진의 한 공용주차장에 위치한 남자 화장실 바로 앞에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고, 한 남성이 호스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온 동네가 캠핑카로 난리다", "경찰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집에 물이 안나오냐"는 등 강한 비판과 함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당진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캠핑족들이 많이 모이는 대관령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중화장실의 수돗물을 대량으로 받아가는 사례가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과 같은 공용 수도 시설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재물을 훔치는 절도죄가 성립되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캠핑 이용객들은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