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대리 처방 의혹' 싸이, 수면제 불법 처방 혐의로 경찰 소환 예정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혐의로 경찰 출석 조사 예정


가수 싸이가 수면제 대리수령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에 대한 출석 조사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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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싸이에 대해 현재까지는 출석 조사를 하지 않았으나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며 "처방전이 어떻게 발급됐는지 그 과정에서 관련자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법 위반 혐의, 대학병원 교수도 함께 수사 중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현재 싸이와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전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된 진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처방전 발급 과정과 의약품 수령 경로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1


싸이 측 "대리수령은 불찰... 대리처방은 없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싸이는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의료진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다"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