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재결합 촬영 불참 이유, 선미가 직접 밝혀
가수 선미가 원더걸스 멤버들의 재결합 촬영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 게재된 '선미야 첫화 때 왜 안 나왔어?' 영상을 통해 선미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하게 된 아쉬움을 전했는데요.
선미는 "내 자리가 저기여야 했는데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원더걸스가 썸네일에 딱 걸렸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룹들은 개개인도 예쁘지만,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아우라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원더걸스 시절 예능 활동과 JYP 교육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난 순발력이 없다. 원더걸스 때문"이라며 "혜림이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단체 예능에 나간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말하는데 필터링이 오래 걸리니까"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유빈은 "'JYP 교육법' 때문인 것 같다. 항상 '3초 후에 대답하라'라고 아티스트 교육을 하잖냐"며 공감했는데요. 선미는 "우리는 3초보다 길어서 문제다. 방송사고 날 정도로 버퍼링이 좀 많이 걸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선미는 "어릴 때 19년간 예능에서 저희가 버퍼링도 길고, 잘 웃기지 못했다. 정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 원더걸스 노잼' 하지 마시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새 앨범 준비와 원더걸스 재합류 비하인드
선미는 최근 공개한 '선미 컴백 트레일러 : 베이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화제가 된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첫 장면에 대해 "JYP도 어떻게 한 거냐고 묻더라. 감독이 해준 건데, 스피커 위에서 귀마개하고 앉았다. 몸이 흔들릴 정도의 저음 진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더걸스 재합류 당시 베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선미는 "JYP가 '이제 다시 원더걸스에 다시 들어가는데, MAMA에서 유빈이는 드럼치고, 예은이 건반치고, 혜림이는 기타 치고, 너는 서서 노래를 부를 거야'라고 하더라. 내가 메인 보컬도 아닌데 혼자 서서 노래를 한다? 말이 안 되는 그림이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악기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공백기 동안 함께하고 싶었던 곡으로 '2Different Tears'와 'Be my baby'를 꼽았으며, 'Like this'는 "무릎이 안 좋아 보이더라. 멤버들 춤추는 텐션 못 따라갈 것 같았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