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신동, 프로그램 하차 소식 기사로 알게 돼 서운함 토로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자신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때마다 아무도 직접 알려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는데요.
이날 방송은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하는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MC 김구라가 신동을 '대탈출'의 원년 멤버로 소개하며 "참 재치 있는데 사실 끝까지 가지를 못한다"고 안타까워하자, 서장훈은 "왜 아픈 데를 건드리냐. 되게 아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걱정돼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은 이 대화를 계기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신기한 건 '라스'도 그렇고 '대탈출'도 그렇고 빠질 때 나한테 아무도 얘기를 안 해준다"며 서운함을 표현했는데요.
'라디오스타'의 원년 멤버였던 그는 하차 소식을 "'신동 자리, 김국진이 대체'라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17년 전 이야기다. 잊어라"라고 했지만, 신동은 "자꾸 반복되니까 그런다"고 답했습니다.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계획과 해외 인기
서장훈은 신동의 이야기를 듣고 "난 첫 회부터 MC가 국진이 형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신동은 "우리 때는 5분도 안 할 때였다. 그래서 클로징 인사에 '제발'이 붙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구라는 "신동은 '라스'의 단종 같은 존재다. 원년 멤버였는데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신동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맞아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장훈은 "팬덤이 대단하더라"며 감탄했는데요. 신동은 "사실 장훈이 형이 슈주 인기는 알지만 신동의 인기는 잘 몰랐다"며 "근데 '아는 형님' 팀에서 같이 해외 촬영을 갔는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팬들이 다들 신동 슬로건을 들고 있어서 장훈이 형이 '이 정도야? 진짜 몰랐다'라고 하면서 놀랐다"고 자신의 해외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서장훈도 이에 동의하며 "베트남 촬영을 갔는데 공항이 거의 마비될 정도였다. 그래서 신동만 앞에 먼저 내보내고 우리를 뒤에 따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