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좀비딸'도 제쳤다... 평점 9.05 찍고 또 역주행 중인 '이 영화'

OTT 시대에도 여전히 빛나는 극장의 가치, 'F1 더 무비'가 증명하다


OTT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는 현재에도 극장의 존재 가치는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개봉 6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F1 더 무비'가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최하위 F1 팀의 베테랑 드라이버로 변신한 레이싱 영화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화 'F1 더 무비'


'F1 더 무비'는 한때 전설적인 드라이버였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한 베테랑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위기에 처한 최하위 F1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 함께 팀을 최고로 이끌기 위한 도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 작곡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 외에도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토비어스 멘지스, 킴 보드니아, 하비에르 바르뎀 등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OTT 출시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3위 유지, 식지 않는 인기


'F1 더 무비'는 반드시 극장에서 감상해야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이 영화는 최근 5년간 개봉한 할리우드 오리지널 실사 영화 중 가장 큰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 'F1 더 무비'


CGV 골든에그 지수 99%,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05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유지하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6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F1 더 무비'는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7일 4만 33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58만 9042명에 달합니다.


침체된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IMAX로 재개봉한 'F1 더 무비'는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수익 6억 달러(한화 8325억 600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브래드 피트 출연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습니다.


영화 'F1 더 무비'


시네마스코어 A 등급,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 97%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제작된 가장 리얼한 레이싱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IPTV, OTT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같은 날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점유율 29%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입니다. 이러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오는 9월 5일에는 애플TV+를 통해 프리미엄 VOD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F1 더 무비'의 관전 포인트


'F1 더 무비'의 가장 큰 매력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카 액션입니다.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원했고 지상 최고의 레이싱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는 실제 서킷에서 시속 300km를 넘는 고속 주행을 직접 소화하며 레이싱 액션의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영화 'F1 더 무비'


실제 그랑프리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촬영을 진행해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과 나란히 트랙을 질주하는 현장의 장면을 담아냈다는 점도 이 영화의 특별한 점입니다.


단순한 레이싱 영화를 넘어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언더독 스토리는 서사에 깊이를 더합니다.


최하위 F1팀의 성장 서사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 극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극중 최하위 팀인 APXGP는 소니 헤이스의 합류를 계기로 변화를 맞이하고,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차 하나의 팀으로 거듭납니다.


인물 간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팀원 간 갈등과 협력, 좌절과 극복, 신뢰로 이어지는 관계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질주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도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최하위권에서 고전 중인 APXGP의 기술 감독 케이트(케리 콘돈)는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와 함께 팀의 위기를 돌파해 나갑니다.


영화 'F1 더 무비'


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들이 그려내는 러브라인은 극의 긴장감과 감성을 절묘하게 조율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F1 더 무비'는 현재 전국 극장과 OTT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