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경찰관 직접 칭찬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낸 경찰관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습니다.
지난 28일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날카로운 직감과 관찰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처한 이진웅 경사님을 칭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투철한 사명감이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러한 헌신 덕분에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 경사의 활약상이 담긴 기사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휴가 중에도 빛난 경찰관의 직업정신
이진웅 경사는 대전서부경찰서 피싱범죄전담팀 소속으로, 지난 13일 낮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3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당시 이 경사는 상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차량 안에서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건물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수상히 여겨 뒤를 쫓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피해자가 종이가방을 전달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즉시 행동에 나선 이 경사는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종이가방 안에는 현금 17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경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에게 범죄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체포된 남성 A씨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1건당 5만원씩 받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된 범정부 보이스피싱 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종합 대책에는 금융사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액 배상 책임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