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9일(금)

한국은행 총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2% 밑으로 떨어져... 안타까운 상황"

한국 잠재성장률 2% 미만으로 하락, 구조적 대응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8일 이 총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8.28/뉴스1


이 총재는 "고령화 등 구조적인 측면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같은 대국도 2%가 넘는 잠재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고령화 등의 문제를 그대로 수용하며 성장률이 1%대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총재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열어둬야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이며, 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구조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