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낸 수박 반품 요구하는 진상 손님, 자영업자 분노
제사상에 올렸던 수박을 가져와 환불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황당한 사례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는 반드시 벌 받을 거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자영업자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반드시 벌 받을 거다. 이러고 반품을 하냐. 너무 농익었다고?"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또한 "귀신같이 안다는 말이 있다. 귀신은 다 알고 있을 거다. 참 좋아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제사에 사용한 음식을 환불받으려는 행동에 대한 강한 비판을 드러냈습니다.
충격적인 수박 반품 사례와 마트의 대응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박이 찍혀 있었습니다.
수박의 윗부분이 일부 잘려 있었고, 심지어 반토막 난 채로 겹쳐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제사에 사용한 후 남은 음식을 반품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부산의 한 마트에서는 "수박 구매하신 분 중 제사만 지내고 반품하시는 분이 많다"며 "제사 지내고 환불·반품 안 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생각이란 걸 못 하는 거냐", "저렇게 만들고 가져가서 반품시켜달라는 사람도 진짜 있냐. 진상이다", "수박 살 돈 없으면 제사 지내지 마라", "조상이 참 좋아하겠다", "저런 것까지 반품받아줘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