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MBC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 첫 게스트로 출연
MBC의 인기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옵니다.
27일 방송되는 첫 회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선고했던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출연합니다.
이번 대담에서 두 사람은 진지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대화를 통해 지난 4월 4일 있었던 탄핵심판의 내부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히 문 전 재판관은 심리 과정이 길어지면서 발생했던 다양한 소문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 이 문장은 탄핵 결정문의 마지막 부분으로, 문 전 재판관은 다른 재판관들로부터 이 문장을 미리 연습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문형배 재판관의 미공개 자료와 향후 방송 라인업
이번 방송에서는 문 전 재판관의 학창 시절 일기와 편지 등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개인 자료들도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또한 사법개혁과 판사로서의 직업윤리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손석희가 문 전 재판관의 향후 계획을 묻자, 문 전 재판관이 "왜 나만 질문을 받느냐"며 역으로 질문을 던져 진행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됩니다.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에는 배우 염혜란, 이영애를 비롯해 유흥식 추기경, 박용만 전 두산 회장, 김연경 전 배구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당초 출연이 예정되었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주미 대사로 내정되면서 출연 여부와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