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김건희, 특검에 "조사받으러 못가"... 불출석 사유서에 적힌 이유 봤더니

건강 문제로 인한 김건희 여사의 특검 소환 불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5차 소환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합니다.


26일 김 여사 측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지속되어 27일 예정된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과 28일 이후로 일정을 조율하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호소해온 건강 문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구속 후 3차 조사가 예정됐던 지난 20일에도 '우울증'과 '저혈압' 증세 등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하루 미룬 바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


특검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대응


이후 지난 21일과 25일 소환조사에 응한 김 여사는 25일 진행된 4차 조사에서 6시간 30분 동안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최순실씨 같은 비선 관계 아니냐'며 건진법사 전성배(64)씨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특별검사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헀습니다.


특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김 씨가 내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28일 오전 10시에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