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세계 개의 날' 특별 이벤트... 참가비 사실상 무료
에버랜드가 오는 26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계 개의 날(World Dog Day)'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단 하루의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기권과 가든패스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 보호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마리(8kg 미만 소형견 기준)만 동반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5천 원이지만 펫티켓 미션을 완료하면 익일 5천 솜 포인트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입니다.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와 견종에 관계없이 입장이 허용되지만, 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스태퍼드셔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등 맹견 5종은 안전을 위해 출입이 금지됩니다.
보호자는 반드시 동물등록증과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종합백신(DHPPL 또는 DHPPI)과 광견병 예방접종 내역이 최근 1년 이내 확인돼야 합니다. 실물뿐 아니라 프린트·캡처·앱 기록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도 모두 인정됩니다.
하늘정원길 전 구간 '케이지 프리 존' 개방
이날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에버랜드 직원들도 '뷰 맛집 1티어'로 꼽는 하늘정원길입니다. 길이 1km 구간 전체가 반려견 전용 케이지 프리 존으로 운영돼, 1.5m 이내 리드줄만 착용하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플레이존, 포토존, 이벤트 부스, 피크닉존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운영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무료 라운지 이용과 함께 견주를 위한 웰컴 푸드(간식+음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이 제공됩니다. 또 SNS 인증샷을 남기면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은 주토피아 전 구역과 실내형 식당·카페 출입이 제한됩니다. 지정 구역 외에서는 반드시 전용 유모차·켄넬·가방 등을 이용해야 하며, 배변봉투 미지참이나 미처리 시 퇴장 조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트랙션 및 곤돌라형 시설은 이용할 수 없으며, 에버랜드 내 대여용 유모차·웨건에도 반려견을 태울 수 없어 반드시 전용 강아지 유모차를 준비해야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새로운 산책길 개척하러 가자", "우리집 댕댕이가 너무 좋아할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