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재산 봤더니... "아파트+예금 합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재산 신고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 재산을 합친 재산을 공식 신고했습니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3억930만원), 예금(1억6195만원), 주식(3128만원),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K5 차량(765만원) 등 총 15억1018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 뉴스1


배우자·자녀 재산 현황


배우자는 예금 6180만원과 차량 765만원 등 총 6946만원을 신고했습니다. 1995년생 장녀는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 보증금 1000만원과 예금 2억9364만원을 포함해 총 3억36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1998년생 장남은 서울 종로구 빌라 보증금 3600만원, 예금 7264만원에 더해 주식 828만원, 가상자산 비트코인 118만원을 합쳐 총 1억181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자의 모친은 건물 임대 관련 채무 30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모두 합하면 약 19억9740만원입니다. 


경제관료 출신, 정책 라인 핵심 인물


뉴스1


이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경제관료입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과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관여했습니다.


2020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돼 당시 코로나19 대응 및 주요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