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구치소 갇힌 김건희, '더 오래' 갇힌다... "구속기간 8월 31일까지 연장"

김건희 여사 구속기간 연장, 특검 수사 진행 상황


김건희 여사의 구속기간이 이달 31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기간이 어제 법원에 의해 8월 31일까지로 연장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 뉴스1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 구속 기한은 원칙적으로 10일이지만, 한 차례 연장을 통해 최장 20일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검 조사 과정과 김 여사의 대응


구속 이후 김 여사는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특검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의 피의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법적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20일에 김 여사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를 예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내용의 자필 의견서를 구치소를 통해 특검에 전달했습니다.


뉴스1


이에 따라 조사 일정은 21일 오후 2시로 변경되었습니다. 특검팀은 구속기간 연장을 통해 김 여사의 혐의에 대한 보다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특검의 수사 방향과 김 여사 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