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민주 김병기 "완전 헛소리, 당장 파면해야"

김병기 원내대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발언에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형석 관장이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 뉴스1


김 원내대표는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이라니 전 세계가 비웃을 일"이라며 정부에 김형석 관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운동 부정 행태에 대한 강력한 비판


김 원내대표는 김형석 관장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윤석열이 지명한 김형석이 한 일은 독립운동 부정이 전부다"라며 "작년 광복절에는 개관 후 첫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취소했고, 올해는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투쟁을 비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독립운동 부정이 국가 정체성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 뉴스1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매국을 방치한다면 누란의 위기 때 국민께 어떻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요구하며 누가 헌신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법적 권리 운운하며 세 치 혀를 놀리는 김형석에게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며 "순국선열을 욕보인 자는 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광복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