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정후, 시즌 10번째 3루타... 수백명 타자 중 몇위인지 봤더니

이정후, 시즌 10번째 3루타 기록했지만 팀은 대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번째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이정후는 7회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닉 피베타의 3구째 커터를 강하게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보냈고, 3루까지 내달리는 호쾌한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이 3루타로 이정후는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4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또한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0.256이었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 안타로 0.257로 소폭 상승했으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2회에 중견수 플라이, 4회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된 후 7회에 3루타를 기록했고, 8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 붕괴로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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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1-11로 대패했습니다. 특히 2회에만 대거 7실점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9승 62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5연승을 질주했고, 69승 52패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