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0점 없으니 확실히 좋아해"... 볼링장 '유아 전용 레인' 덕분에 재밌게 놀다 온 부모

볼링장 '유아 전용 레인'에 감동한 부모


"나도 할래, 나도!"


초보자와 아이들을 위해 볼링장에 마련된 '거터 범퍼'로 인해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볼링장 유아 전용 레인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공유된 사진에 따르면 '어린이 전용 레인'으로 운영되는 볼링장 끝 레인에는 볼링공이 빠지는 '거터'에 범퍼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볼링을 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할래"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장치'가 마련된 것인데요.


거터에 설치된 범퍼 덕분에 볼링공을 굴리면 열에 아홉은 이른바 '도랑'에 빠트리는 아이들도 무조건 핀을 쓰러트릴 수 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해당 레인에서 볼링을 즐기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볼링공'의 모습도 눈길을 끄는데요.


어린이용 볼링공은 세 손가락을 끼워 사용하는 일반 볼링공과 달리 '다섯 손가락'을 모두 끼워 힘이 약한 아이들이 공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사장님의 센스있는 아이디어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볼링장을 찾은 부모들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당 볼링장을 찾은 누리꾼 A씨는 "일단 0점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으니까, 아이가 확실히 좋아한다"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 핑계대고 합법적(?)으로 볼링장 가기 좋아 보인다", "잘 못하는 어른을 위한 핸디캡 용도로 원래 있기도 하다", "미끄럼틀 마련한 볼링장도 봤다. 공을 놓으면 알아서 굴러가는", "사장님 센스 무엇"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볼링장에 마련된 거터 범퍼는 볼링공이 레인 옆 거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로, 어린이들과 초보자를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