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한국인은 맨날 먹는건데"... 전 세계가 주목한 '암·혈압·당뇨' 다 잡는다는 '이것'

생마늘의 놀라운 건강 효능, 과학적으로 입증되다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생마늘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 최신호를 통해 생마늘 섭취가 심혈관 건강을 비롯해 인체에 광범위한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연구는 생마늘의 건강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기존의 인체 대상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연구 기준을 충족한 임상시험 12편과 관찰연구 10편이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임상시험에는 신뢰도가 높은 무작위 대조시험 7편이 포함되었으며, 관찰연구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생마늘, 콜레스테롤부터 혈압까지 다양한 건강지표 개선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생마늘을 섭취한 집단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안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항산화 효소 활성화, 섬유소 용해 활성 증진, 혈당 대사 개선 등의 효과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하루 4~35g의 생마늘 섭취량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상적인 식단에 생마늘을 적절히 포함시키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건강에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찰연구에서는 생마늘이 간암과 식도암 등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전단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슐린 항상성 유지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지표에서도 손 악력 증가, 경동맥 내중막 두께 감소 등의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생마늘은 오랫동안 식문화와 전통의학에서 활용돼 왔지만 현대 연구는 주로 숙성 흑마늘이나 가공 추출물에 집중됐다"며 "생마늘 자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연구가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과 장기 추적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